파이어족이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몇 년 전부터 사용하기 시작하다가 미디어 매체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용어가 되었는데요. 하지만 파이어족이라는 용어만 들어서는 무슨 뜻인지 감이 오지 않는 분들도 많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번에 파이어족 뜻이 무엇인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할게요.
<파이어족 뜻>
파이어(FIRE)는 ‘재무적으로 독립해서 일찍 은퇴한다(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는 말의 약자라고 해요. 파이어족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조기 은퇴’라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미래의 계획도 없이 무턱대고 은퇴하는 것이 아니라 재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한 상태에서 은퇴를 하는 것입니다.
예전부터 은퇴라고 하면 막연하게 60~70세 사이에 정년퇴임을 하는 이미지,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었을 때 일을 내려놓고 쉬는 느낌으로 생각을 했는데요. 사실 그렇다고 하면 나이가 먹을 때까지 지금 다니는 직장을 계속 다녀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러면 가슴이 답답해지면서 한숨이 절로 나기도 해요. 그래서 등장한 것이 빠르면 30대, 혹은 40대에 은퇴할 수 있도록 준비해놓고 실행에 옮기는 사람들이며, 이를 지칭하는 용어가 바로 파이어족입니다.
사실 가진 것이 많은 금수저라면 파이어족이라고 선언할 필요도 없을 텐데요. 파이어족을 하려고 하는 사람은 부유하게 쓸 만큼 돈을 벌어놓고 은퇴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조금 아끼고 덜 쓰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고자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하는 일을 때려치우고 놀고먹으려는 마음이 아니라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열심히 저축해두고, 너무 나이를 먹기 전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인생을 즐기고 싶은 것입니다.
사실 파이어족이 말처럼 그리 쉬운 것은 아닌데요. 특히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쉽게 파이어족을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최근에 1인 가구, 혹은 결혼은 했지만 아이가 없는 부부가 늘어나면서 파이어족을 하겠다는 사람이 더 많아지는 듯합니다. 젊은 세대일수록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인생을 즐기겠다는 욕구가 강한 만큼, 파이어족이라는 말이 굉장히 달콤하게 다가올 것 같네요.
파이어족의 의미에는 굉장히 공감이 되는 바가 있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젊었을 때 파이어족이 되었다가 나중에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예기치 못한 일들을 과연 대처할 수 있을지 걱정스럽기도 해요. 그리고 과연 어느 정도의 자산을 모아야 빨리 은퇴하고 자신의 인생을 즐기면서 살 수 있을까요? 사람마다 생각하는 기준이 다르기에 정확한 것은 알 수 없지만, 어쨌든 파이어족이 되기로 마음먹고 실행에 옮긴다는 것 자체가 굉장한 도전이라고 생각되네요.
이상으로 파이어족 뜻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모든 파이어족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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